넷플릭스 데블스플랜 1-4화 스포 리뷰 감상기(출연진, 게임 룰)

안녕하세요. 김이카루스입니다.
최근 넷플릭스에서 정종연pd 제작의 데블스플랜이라는 두뇌게임 서바이벌 예능이 나왔습니다. 
제가 평소 정종연 pd의 더 지니어스 시리즈의 팬이기도 하고, 출연진 또한 기대되는 부분이 많아서
1화에서부터 4화까지 감상한 후, 출연진과 게임 룰 등에 대해 리뷰를 작성해보겠습니다.
참고로 아래에서부터는 스포일러가 있으니, 게임 결과와 내용에 대한 반감이 있으신 분이라면, 
넷플릭스에서 데블스플랜을 먼저 감상하신 후, 이 글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데블스플랜이란?

데블스플랜은 더지니어스 시리즈를 기획한 정종연의 후속작으로, 7일간의 합숙 브레인 서바이벌을
12명의 참가자가 진행하게 됩니다. 
매주 4화씩 공개되며, 1-4화는 2023. 9. 26.경 공개되었습니다. 
다음 공개일은 2023. 10. 3.경과, 2023. 10. 10.경에 공개될 예정으로, 매주 화요일에 공개가 됩니다.

하루에 진행하는 게임은 낮에 진행하는 개인전 '메인매치'와 저녁에 협동하여 진행하는 '상금매치'로 나누어지고, 
메인매치에서 게임 결과(성적)에 따라 '피스'를 받게되거나, 잃게됩니다.
'피스'를 가장 많이 가진 2명이 최종 결승전에 진출하고, 피스를 모두 소진하게 되면 탈락되는 시스템입니다.

메인매치가 종료되면 그 시점에 가장 적은 피스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감옥'에 수감되어 상금매치에 참가할 수 없습니다.
상금매치는 저녁에 진행되는 협동 게임으로, 공동의 미션에 성공하면 최종상금을 누적시킬 수 있는 방식으로 최대 5억원의 상금을 누적시킬 수 있습니다. 

 

이번 시리즈가 다른 두뇌 서바이벌과 다르다는 점은 기존의 두뇌게임 서바이벌은 
"메인매치"와 "데스매치"로 이루어져, 메인매치에서 패배하여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 사람은 자동적으로 
데스매치에 진출함으로써, 메인매치의 긴장감을 주었으나 데블스플랜은 메인매치에서 패배하더라도, 
게임 내의 목숨과 같은 '피스'를 가지고 있다면 탈락하지 않는 것이 큰 차이점입니다.
아직 4화까지만 나온 시점이라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데스매치가 없어 확실히 긴장감이 덜하다는 느낌이 들기는 합니다. 

 

출연진들은?

• 곽준빈 : 여행유튜브크리에이터로 평소 더지니어스의 팬이라고 합니다.
• 궤도 : 과학유튜버로 게임에 대해 깊은 이해도를 보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 기욤 패트리 : 전 스타크래프트1 프로게이머이자, 프로 포커플레이어입니다. 
• 김동재 : 포커플레이어로 활동하고 있는 대학생으로, 일반인공개모집 필기전형에서 만점을 받았다고 합니다.
• 박경림 : 잘 아실것이라 믿습니다. 연예계에서 이제는 오래된 예능인입니다.
• 서동주 : 미국 변호사로 연예인 서세원의 딸입니다. MIT, MBA, 로스쿨 등 학력이 화려합니다.
• 서유민 : 일반인 공개모집을 통해 모집된 사람으로, 미국에서 정형외과 의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 부승관 : K-POP 그룹 세븐틴의 멤버입니다.
• 이시원 : 배우이지만, 10개 이상의 특허와 실용신안을 받은 브레인입니다. (서울대학교 출신)
• 이혜성 : 아나운서이고, 역시 서울대출신입니다.
• 조연우 : 프로바둑기사로, 고등학생 때 여자 입단 대회 1등을 하였다고 하며, 싱가포르 명문대 졸업하였습니다.
• 하석진 : 예능프로그램 문제적남자에서 뛰어난 두뇌 능력을 선보였던 배우입니다. 

 

데블스플랜 1-2화 메인매치 : 바이러스게임 리뷰(스포)

바이러스 게임은 마피아게임과 좀비게임을 합친 게임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테러리스트 역할이었던 이시원과 기욤, 광신도였던 김동재가 이번 편을 이끌었다고 생각됩니다. 하드캐리 수준입니다.

아쉬웠던 롤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아쉬운 판단을 하여 수사관이었던 하석진,
기자임을 너무 빠르게 이야기하여 테러리스트의 표적이 되었던 박경림,
그리고 테러리스트 이시원에게 자신이 연구원이라고 실토해버린 부승관, 서동주가 되겠네요.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다수인 시민팀(8명)이 테러리스트 연합(2명)과 중립(수사관, 광신도)에 비해서 
쉽지 않은 측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테러리스트인 이시원의 맞은 편에 있었던 궤도가 최초 감염자로 지목되었던 것과, 기욤패트리와 이시원의 위치가 가까웠던 점, 항체를 가진 이혜성이 일찍 감염되지 않았던 점 등이 시민팀에게 불리했다고 생각합니다. 
또, 기존의 마피아 게임과는 달리 바이러스게임에서는 투표로 인해 '누군가'를 죽이는 단계가 없기 때문에, 
시민팀은 수사관을 찾아서 테러리스트 연합을 저격하거나, 연구원이 항체 보유자를 신속히 찾아내는 일이 필요한데 
항체 보유자는 자신이 항체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이러한 점들이 시민팀의 패배를 
이끌어냈다고 보여지네요.. 물론 수사관의 판단은 아쉽긴했으나, 수사관 또한 자신이 수사관이라고 떠들고 다니긴 어려운 직업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었다라는 생각입니다.

 

 

데블스플랜 3-4화 메인매치 : 규칙 레이스 리뷰

이전에 더지니어스에서 나온 호러레이스가 연상되기도 한 게임이었습니다. 하지만 룰은 더 간단하고, 
소수의 연합이 다수의 연합에게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 나름 적절한 밸런스의 게임 같았습니다.

하지만 정작 게임이 시작되었을 때는 다수의 연합은 '탈출티켓'을 얻는 전략으로 진행하였고,
소수의 연합은 특정 플레이어를 '감옥'으로 보내는 전략을 추구하였는데, 결과론적으로 보면 '탈출티켓'이 단순히 
감옥을 탈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피스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재화로 활용되면서 다수연합이 승리하고, 
1일차 메인매치의 우승자였던 기욤패트리가 꼴찌로 탈락하게 되었습니다.
막상 게임이 진행되고 보니, 중반 이후부터 긴장도가 살짝 떨어지기는 하였으나 나름 신선한 게임이었다고 생각됩니다.

 

 

피스, 금고에 숨겨진 비밀은?

2일차에서 드러난 사실로 '피스'에는 여러 종류가 있고 피스끼리 결합이된다는 것이 김동재에 의해 밝혀졌는데요.
거기다가 바둑기사 조연우는 감옥 내부에서 '금고'를 발견하였습니다. 
정종연 피디는 데블스플랜은 지니어스와 대탈출 시리즈가 합쳐진 느낌이 될 것이라고 발언한 적이 있는 만큼, 
피스와 금고에는 숨겨진 역할이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예상으로는 감옥안에 있는 '금고'에 피스끼리 결합할 수 있는 방법이 숨겨져 있을 것 같고,
결합된 피스는 추가 혜택을 주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

 

 

개인적인 감상

제가 1화부터 4화까지 보고 난 시점에 설명드리자면, 정종연 pd가 기획했던 더지니어스 시리즈와 가장 유사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이 있습니다만, 정종연 피디 특유의 교차편집, 반전을 강조한 편집이 
소사이어티게임이나, 대탈출 시리즈에 비해 부각되는 것 같아서 너무 반갑습니다. 

데블스플랜은 세트장에서 촬영이 이루어지고 환경은 오히려 더지니어스 시리즈때보다 넓고 좋은 환경이므로,
촬영자들이 좀더 두뇌게임에 집중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리즈는 합숙을 하는 형태이므로 지니어스 때처럼 정치와 배신을 하면서 게임을 진행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점은 듭니다. 아무래도 메인매치가 끝난 후 협동해서 상금매치를 해야하기 때문에, 이점은 조금 더 지켜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데블스플랜의 1-4화를 출연진과 메인 게임의 규칙을 알아보면서 감상평을 작성해보았는데요.
참고로 저는 정종연 피디가 만든 여러 작품들을 대부분 보았으나, 더지니어스 시리즈에 비해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저와 같이 생각하신 분들이 꽤 있으실텐데, 아마 5화부터는 궤도와 이혜성의 갈등이 예고편에 비추어진 만큼, 대격변이 예상되기도 합니다. 저는 다음주 화요일에 방영되는 데블스플랜을 본 이후에 다음 감상평으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